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2021년 목포항이 2383만2000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의 2308만5000t에 견줘 3.2% 증가했다.
수출입화물은 28% 늘어난 778만6500t, 연안화물이 6% 감소한 1604만5200t을 각각 기록했다. 물동량 비중은 수출입화물이 32.7%, 연안화물이 67.3%를 차지했다.
주요 취급화물인 자동차 물동량은 52만9천대로, 전년(43만6천대) 대비은 21.3%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조선용 기자재 등의 철재 물동량은 조선 수주 감소 여파로 2020년 560만6000t에서 446만9000t으로 20.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물동량은 586만9000t으로, 전년 동기 611만8000t 대비 4.1% 감소했다. 철재 수출물동량 부진이 4분기 실적 감소의 원인이라고 목포청은 전했다.
상반기까지 회복세를 띠던 자동차 물동량도 4분기 들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제자리걸음한 12만4000대에 그쳤다.
목포해수청 김숙현 항만물류과장은 “자동차 물동량이 하반기에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발생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조선 수주량도 증가 추세에 있어 철재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