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6 17:27

KESA, ‘스타트’위한 준비작업 박차

미주지역에 이은 구주지역 화주단체(KESA)의 50개 참여사가 S/A에 신고한 물량은 총 6천2백34FEU로 최종 집계됐다. 한국복합운송협회(KIFFA, 회장 金正敏)는 지난 9일(금) KIFFA 회의실에서 32개 S/A참여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구주지역 S/A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S/A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남영해운 허남익 대표를 선임했으며 태화국제운송김호열과장, 조선해운 배은영차장, 해륙해운 양영근계장, 유라시아라인의임수희과장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협회는 “작년 5월 1일 출범한 미주지역 S/A인 KASA가 소기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에는 구주지역으로 동 S/A의 확대를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국적선사인 한진해운, 대리점선사인 CMA-CGM 등 구주지역 담당자들이 참석해 S/A추진에 대한 자사의 입장을 밝히고 구주지역 S/A 관련운임 Guide Line 등을 제시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운임네고 중에 있는 7개선사들 가운데 우선 협상선사로 국적선사 1개사와 대리점선사 2개사를 구주지역 S/A 파트너로 선정하기로 했다"며 이는 “참여사들이 제시한 물량이 각 선사별로 구분되어 있어 최상의 우대운임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A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일부 남미국가에서 활성화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작년에 한국의 KASA가 처음으로 시도됐다. 특히 일본
복합운송협회인 JIFFA가 대표단을 파견하여 S/A제도의 도입에 관해 KIFFA와 협의한 바 있으며, 홍콩, 대만 등지에서도 S/A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ESA의 근본취지는 보다 나은 운임과 안정적인 선복량 확보라는 일석이조를 누리기 위함입니다."

●KESA와 관련해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 전체물량을 향후 S/A와 우대운임계약(Service Contract)을 체결하는 3개선사, 즉 국적선사 1개, 대리점사 2개에 집중하고 참여사가 제출한 전체물량을 재분석해 빠른 시일안에 재협의 하기로 중지를 모았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선협상대상으로 국적선사인 한진해운과, 대리점사 CMA, Senator가 현재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들 선사의 스페이스, 운임 등이 KESA와 부합해 win-win전략이 기대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출범한 KASA의 경우 계약선사의 수가 많아 물량이 분산됐다는 지적에 따라 선사의 수를 줄이고, 중소 포워더들이 물량을 취합, 보다 나은 운임을 받겠다는 취지에 접근할 계획입니다.

●KESA의 향후 전망
- 개인적인 견해로는 구주지역이 S/A를 추진하는데 최적의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남아도 일부 S/A시도의 움직임이 있었으나 시장상황상 무리가 있어 추진되지 못했고 미주지역은 KASA가 있으나 미주는 각각의 아이템, 지역별로 운임이 세분화되어 있고 포트, 데스티네이션 등을 따로 분석해야 할 뿐 아니라 미주 FMC에 운임을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구주지역은 아이템 구분이 없고, 메인포트가 똑같아 지역별 분류가 단순해 운임이 단일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KASA보다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있겠습니까, S/A로 제시된 운임은 일반 운임보다 경쟁력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KESA의 활동이 올해에 성공을 거두면 보다 많은 참여사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복합운송협회는 “북방소위원회(가칭)"를 창설하고 위원장에 대아트란스(주) 박경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협회는 지난 14일 북방관련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철도연결사업, 개성공단 조성사업등이 가속화됨에 따라 복운업계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 북방소위원회를 창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북방소위원회는 복합운송업체의 기능과 역할을 확립하는데 주력하게 되며 향후 북방과 관련된 제 사항을 협의하게 된다. 차기회의는 다음달 11일경 소위원회 명칭 제정과 추진 과제를 협의키 위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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