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컨테이너선사 머스크는 우리나라와 북미 서안항로를 잇는 TP알래스카를 분리해 TP알래스카와 TP7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옌톈-터코마-더치하버(알래스카)-요코하마-부산-칭다오-상하이-옌톈-터코마를 운항해온 TP알래스카는 부산-칭다오-더치하버-요코하마-부산 순으로 항로가 축소된다.
새로 개설되는 TP7은 부산-칭다오-상하이-옌톈-시애틀-요코하마-부산 구간을 순회한다. 기존 TP알래스카 서비스의 미 서안북부지역 기항지를 모두 흡수한다. 다만 미국 기항지는 터코마에서 시애틀로 변경됐다.
이들 항로엔 2200~4500TEU급 선박이 취항한다.
머스크는 북미항로의 적체에 대응해 지난 TP알래스카를 수시로 개편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이나 기항지 명단을 바꿨다. 지난 2월 부산과 요코하마 더치하버만 기항하던 이 노선에서 캐나다 밴쿠버를 취항하기로 결정했다가 지난 6월 밴쿠버 기항을 중단하고 터코마를 기항지 명단에 올리는 한편 중국 항만을 추가한 바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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