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09 15:10

차세대주자, 2천년물류 우리가 이끌어간다


“대농 발전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 할 터”
윤재필 대농엔지니어링(주) 대리

부산억양이 들어있는 말씨를 쓰는 윤재필 대리는 항상 미소띤 얼굴로 물류영업팀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물류인이다.
“작년에는 오더를 받으면 15일에서 20일이면 작업이 끝났는데, 올해부터 경기가 풀리면서 5월 이후로는 오더를 받고난 후 1달 후부터 작업에 들어갈 만큼 경기가 좋아졌습니다.”라고 한다.
취재 도중에도 전화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 그의 일에 대한 의욕과 능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처음엔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방에서의 한계성과 단일업종에서의 한계성에서 벗어나 거시적인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 대농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입사동기를 밝힌다.
물류에 대한 인식이 결여됐던 시절엔 물류업무에 대한 후회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물류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고 차별화된 제품특성에 따라 다방면으로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업체를 두루 다닐 수 있어 인생에 도움이 된단다.
“물류에 대한 미래는 밝습니다. 앞으로 물류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며, 저 또한 그 발전을 이끌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물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직까지 물류설비업체는 브랜드화나 이렇다 할 테크놀로지가 없어 영세하게 난립되어 있는 실정. 그러나 대농엔지니어링만이라도 브랜드화를 추진하여 랙하면 대농할 수 있는 인식을 갖도록 하고 싶고, 회사이름을 하나의 상표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영세업체들이 자본의 부족때문에 기술축적이 안되었던 점을 고려하여 기술집약적인 부분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대농은 자동화 부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과 제휴하여 기술지원을 받아 대리점 형태로 업무를 하고 있다. 또한 자동화 설비 및 창고설비 등을 체계화 시키고 다방면의 기술을 집약시키는 등 토탈물류를 추진하고 있다.
“3년안에 (주)대농엔지니어링을 코스닥에 등록하고 벤처기업으로 상장할 계획입니다.”라며 회사의 포부를 밝히는 윤대리의 말이 결코 섣부른 말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제3자물류하면 레스코를 떠올릴 날 멀지 않았습니다”
윤건병 (주)레스코 대리

레스코는 동원산업, 애경산업, 삼양사, 대한통운, 미쓰비시 등 5개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종합물류서비스 전문회사. 윤건병대리는 5개사에서 물류센터를 통합하면서 각 사에서 물류대표로 뽑혀 레스코에 발령받은 물류전문인이다.
97년 회사설립 이후 각 사에서 뽑힌 12명은 1년동안 컨설팅만 받으면서 계속 공부를 해야만 했고, 일본에서 연수를 받으며 선진물류를 배워야만 했다고 한다.
“그때 컨설팅 비용이 총 6억원이 들었으니까, 개인당 5천만원의 교육비는 들은 셈이죠. 따라서 이 회사 그만둘려면 최소한 5천만원씩은 회사에 내놓고 나가야 돼요.”라고 농담섞인 이야기도 한다.
90년에 동원산업 전산실에 입사했지만 그후 대기업에서의 안정된 삶을 지양하고 레스코에서의 모험(?)을 하게된 윤대리는 “처음엔 은행신용등급도 1등급 회사에서 5등급으로 뒤쳐졌을 뿐만 아니라 어느 직장에 다닌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도 없었습니다.”라고 그때일을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보다도 물류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물류는 반드시 뜬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있다.
“물류업무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분야입니다. 사실 다른 중소기업에 비해 저희는 5개사 모두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설립되었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한 발 더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라는게 그의 지적. 윤대리의 말을 입증하듯 레스코는 올해 벌써 작년 총매출액보다 100%를 초과 달성했고, 앞으로도 계속 100%씩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있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편 앞으로 레스코는 물류부문의 아웃소싱과 함께 정보시스템에 의해 입고에서부터 반품까지의 모든 업무를 하게 될 것이며, 정보시스템을 잘 구축하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유통과 첨단기기들(무선단말기, GPS시스템 등)을 물류업무에 적용함으로써 21세기를 대비하고 있다.
또한 공동물류에서 시작하여 도매물류와 컨설팅 업무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그 또한 “처음엔 일본으로부터 선진물류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사업을 시행하여 왔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까지 컨설팅을 하는 날이 머지않아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러한 시기에 제3자물류 하면 레스코, 레스코 하면 제3자물류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피력했다.

“전문성을 살린 컨설턴트로 서고 싶다”
김원섭 (주)SLI 사원

(주)SLI는 통합물류서비스와 물류컨설팅 및 교육,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물류전문회사. ROTC로 군복무를 마친 후 취업준비를 하다가 물류분야에 관심이 있어 경희대 물류전문가 양성과정에서 물류에 대해 배우게 된 것이 물류업무에 종사하게 된 동기가 됐다는 김원섭 사원은, 입사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만큼 물류에 대한 해박한 이론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때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과 Open Logistics라는 모임을 만들어 포워딩이나 컨설팅 업무 및 물류동향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곤 합니다.”라고 물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는 물류·SCM 컨설팅팀에서 물류컨설팅 및 제3자물류 영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유통 컨설팅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업체관계자와 함께 미국과 일본에 있는 협회와 업체를 방문하고 온 그는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어학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선진물류를 배우기 위해서는 원서를 충분히 볼 수 있는 실력이 돼야만 많은 자료를 통해 선진 노하우를 익힐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주)SLI에서는 인원 확충계획과 함께 사업확장 계획을 추진중이며, 물류정보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와함께 연동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또한 웹상에서 고객의 물류정보를 서비스 해주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한편 (주)SLI는 물류교육 및 국내외 세미나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물류교육은 물류경영자 교육, 물류담당자 교육, 영업사원 물류교육, 물류센터 용역사원 교육, 수배송 기사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류현장요원 업무매뉴얼을 개발하고 물류관련서적을 발간하며 국내외 물류관련 이벤트에 참석하기도 한다.
또한 향후 자생력을 갖춘 물류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컨설팅도 계획하고 있는 단계.
현재 컨설팅 업무는 변동비 성격이 높아 지속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제3자물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IT(Information Technology)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는 배우는 입장이라 물류·유통 컨설팅과 제3자물류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한가지 전문성을 살려 컨설팅쪽으로 중점을 두고 일하고 싶고, 경영대학원에서 물류경영을 좀 더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이버공간에서의 물류시스템 전문가를 꿈꾼다
김정호 토로스물류(주) 대리

현재 김정호 대리는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토로스물류(주)의 유통혁신팀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부서 이름만큼 깔끔한 매너와 외모를 가진 물류인이다.
처음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6년째를 맞고 있다는 그는 “당시 물류의 중요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이었고, 물류라는 조직이 생산과 판매의 조정자로서 두 부서간에 이루어지는 이해관계와 장·단점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라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한 정보시스템에 관심이 많았던 저로서는 부서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정보시스템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산업공학이라는 전공도 살리면서 정보시스템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가 내다보는 새밀레니엄 물류의 변화는 크게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사이버 물류(Cyber Logistics)의 활성화. 사이버물류란 물류정보시스템, 네트워크 구축, 물류서비스 업체와의 Win-Win을 기반으로 한 아웃소싱을 바탕으로 물류업체와 물류정보업체의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 물류서비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사이버 공간에서 서비스로 제공함과 동시에 이들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업체간 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두번째는 자국을 벗어난 물류기업간의 M&A 가속화를 들 수 있다. 기업간의 전략적 제휴나 M&A는 경영 패러다임의 한 추세라고 볼 수 있는데, 물류에 있어서도 이는 예외일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해외의 유수한 물류기업들은 국내의 물류기업과는 차별화된 노하우와 정보시스템으로 무장되어 있다. 또한 자본력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들과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선진화된 외국자본의 물류전문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과거 우리 기업들이 생각했던 물류에 대한 고정관념, 즉 땀냄새 나는 물류라는 인식을 버리고 과감한 투자와 인재양성을 통한 정보화 물류, 지식기반 물류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김대리는 지적한다.
“지금까지 제가 수행해왔던 물류 프로세스와 시스템 설계에 관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SCM 전반에 걸친 경영기법을 습득하고, 한편으로는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물류의 선진기법을 체험함으로써 사이버 공간을 통한 물류시스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지식 축적이 이루어졌을 때, 기업의 물류시스템을 진단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물류 컨설팅을 수행해보고 싶은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향후 인터넷 물류 비즈니스, 내손안에 있소이다”
안용관 한솔CSN(주) 과장

한솔CSN에서 근무하는 안용관과장은 이메일 주소에 rokmc라는 해병대 약자를 사용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건강하고 박력있는 사나이의 모습 그 자체이다.
현재 TPL(Third Party Logistics)팀에서 영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Supply Chain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물류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한솔그룹 통합물류 정보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물류관련 업무를 접하게 되었고, 물류업무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향후 물류업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으며, 이러한 변화속에서 폭넓은 물류업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물류업무를 하게 된 동기를 털어놓았다.
물류업무에 종사해 오면서 그가 느낀 것은 각 기업들의 사업방향이 점차 글로벌화 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방향의 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해서는 구매, 보관·재고관리, 수배송의 모든 일련의 프로세스가 종합관리되는 물류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 또한 이와함께 매출과 이익증대에 직접적 공헌을 할 수 있는 공격적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기업들의 경쟁력은 상품의 단순한 이동능력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상태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Supply Chain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물류상황을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관리가 이루어지는 물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앞으로의 물류에 대한 변화상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물류환경의 변화에 따라 물류전문업체는 Supply Chain내에서 발생되는 모든 물류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여 모든 서비스 제공자들의 자원, 능력, 기술 등을 종합 관리하는 Supply Chain Integrator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E-commerce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물류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물류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앞으로 “물류의 모든 기능을 하드웨어 중심의 운영보다는 System과 Network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운영체계로의 변화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분야에까지 물류사업부문을 확대하여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터넷 물류 비지니스를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글·이상억기자/물류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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