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틸렌과 신발 장남감 잡화 등을 만재한 중국구주정기열차가 최근 신강아라산커우 개방구를 경유·출발했다. 이는 아라산커우세관이 처음으로 실시한 ‘철도쾌속통행’ 제도를 통해 출경한 첫 구주중국정기열차다.
아라산커우세관은 최근 ‘철도쾌속통행’ 통관 제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통관 제도는 지금까지의 철도물류부문에서 업무 흐름과 감독관리 방식을 강화한 방안이다. 세관과 철도, 운영기업 간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협력 체제를 구축, 중국구주정기열차의 통관 비용을 줄이는 게 새 제도의 특징이다.
물류기업들은 스마트 관리감독과 온라인 통관 등에서 중국구주정기열차의 고효율적 개방구 통행을 보장받게 된다.
아라산커우세관은 출발지 세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영상 심사, 비대면 업무처리 및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해 철도물류작업정보의 공유·상호교환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방구세관, 국경검사, 철도 등 여러 부문 간의 연계 체제를 구축해 개방구세관의 기능·효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아라산커우세관 관계자는 “기업들에게 세관 신고와 전관 신고를 한 번만 실시함으로써 정기열차당 통관시간이 약 3시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구 데이터시스템을 이용, 세관과의 자료 공유를 실현해 연결 운송장의 처리시간을 단축시켰고, 통관 심사, 열차 연결해제와 이동, 환적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게 됐다”며 “철도쾌속통행 방식은 개방구 기차역에서의 정류시간을 단축시켜 정기열차의 개방구 내 운송효율을 확실하게 제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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