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30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부산항과 공사 사무실을 구현한 월드맵 BPA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설하고, 이를 활용한 사내 소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PA 플레이그라운드는 전 세계의 방문객들이 부산항을 자유롭게 찾아 항만을 둘러보고 게임을 즐긴다는 컨셉으로, 항만과 공사의 사무실 특징을 살려 제작됐다. 제작에는 BPA의 사내 메타버스 자율학습조직(CoP) ‘메타몽’의 회원 8명과 게임개발 경험이 있는 대학생 등과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서 남기찬 BPA 사장과 참여자들은 최고경영자(CEO) 찾기, CEO QnA, 항만 숨바꼭질, 인증샷 찍기 등 다양한 미션을 진행했다. 또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내 아바타를 활용한 ‘핵심가치 인증 이벤트’를 개최해 BPA 핵심가치를 메타버스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BPA는 모바일과 메타버스 플랫폼에 친숙한 Z세대와의 활발한 소통과 사내 혁신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 소통행사인 'BPA 주니어 Z 보드'도 개최했다. BPA는 행사 이후에도 BPA 플레이그라운드를 방문하는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해외 사용자들을 위한 글로벌 월드맵으로의 업데이트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교육, VR과 AR를 활용한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등 다양한 확산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의 메타버스 활용방안과 방향성에 대한 전사적인 고민과 관심이 도입 단계인 지금부터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항만의 안전과 효율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과 인재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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