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해상화학사고시 신속한 상황판단 및 사고대응을 위해 위험·유해물질(HNS) 대비·대응 방법을 현장부서 대상으로 교육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정기인사발령 및 취약시기를 맞아 최 일선 파출소 및 경비함정 경찰관 약 330명을 대상으로 2월15일부터 24일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양오염방제과 주관으로 해양경찰청이 발간한 정보집을 활용해 부서별 방문교육으로 진행한다.
위험·유해물질로 인한 사고발생 빈도는 낮으나 사고시 재난적 피해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
특히 2019년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2만5천t급 케미컬운반선 폭발·화재사고로 적재된 화학물질의 연쇄폭발 위험과 인접 유조선에 화재가 옮겨붙는 등 재난적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따라서 현장교육은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높고 인체 독성도 강한 물질이 포함된 선박사고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내 해상운송 위험 유해물질(193종)의 명칭 ▲물질 확인방법 ▲화재·폭발 위험성 등 ▲사고대응 정보 ▲개인보호 수준 등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할 내에는 위험·유해물질 취급 시설 19개소가 운영 중에 있고, 여수산단에 집중돼 있어 해상 화학사고시 유출물질에 따라 개인보호기준 등 대응요원의 안전수준 및 대응방법이 다르게 결정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화학물질사고 대비·대응력 강화를 위해 일선 경찰관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HNS유출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통한 현장 대응능력을 확보해 해양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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