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지난해 전국 32개소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해 해양 침적쓰레기 3191t을 수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선박 안전 운항을 확보하려고 해양수산부에서 위탁 받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는 통영 인평항, 여수시 가막만 등 전국 주요 항만과 해역 32곳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해양 침적쓰레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독도와 울릉도 국가어항 3곳(저동항 남양항 현포항) 주변해역의 침적쓰레기를 거둬들였고 인천 영종도 주변해역의 불법어구 수거와 함께 먼 바다에서 어업인이 조업하다 건져 올린 폐어구 등 약 432t을 인계받아 처리비를 지원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통해 전국 주요 항만·해역의 해양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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