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머스크 영업부 고민정입니다.
2020년을 들뜬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2020년은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빼면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많은 나라가 봉쇄 조치를 취하였고, 예측 가능하지 않은 불안함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의 생업 그리고 우리 물류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팬데믹이라는 현실은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은 머스크 내부적으로도 또 한 번의 큰 변화를 맞이한 한 해였습니다. 자회사 브랜드 담코와 사프마린의 통합으로 진정한 “One Maersk”로 다시 태어나며, 고객에게 통합된 물류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Global Logistics Integrator” 로서 한 걸음 더 나가는 한 해였습니다. 변화가 계속되면서 그 속도와 정도가 이전에 비하여 더욱 빠르고 강력해짐을 느낍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유지할 것인가가 요즘 제게는 최대의 화두입니다.
올해 초에 읽은 책에 건강한 자존감이란 말이 나옵니다.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인식하며, 그 안에서 본인이 인정할 수 있는 충분한 노력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냅니다. 할 수 없는 일은 가급적 빨리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작은 차이가 새로운 발견과 성공하는 경험을 쌓이게 합니다.
저는 올 한해 건강한 자존감이라는 말을 마음에 담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취미인 여행을 할 수 없음에 좌절하기보다는 새로운 취미를 찾는 데 집중하여 30년 넘게 손 놓았던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였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버킷 리스트를 새로이 작성해 보았습니다. 회사에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흥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단단함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든 한 해였습니다.
2021년 새해에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자존감에 대한 제 마음가짐만은 변함없도록 하여 행복한 한 해를 보내는 것이 저의 새해 소망입니다. 모두에게도 2021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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