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가 밝았습니다.
일찍이 농경사회에서 소는 권농과 풍년을 상징해 왔습니다. 특히 흙, 나무로 만든 소 인형인 토우나 목우를 세우던 행위에서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조상들의 바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20년 경자년(慶子年)은 참 다사다난했던 시기입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글로벌 경제·금융·사회 등 국제 정세는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시다발적인 제조업 마비 현상이 발생하면서 물류의 중심축을 이루던 글로벌 가치 사슬의 일부가 붕괴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향후 코로나발(發)로 촉진된 글로벌 가치 사슬의 재편으로 기존의 물류시장에는 또 다른 혁신과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에서 시작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변혁의 요구와 맞물려 더욱 복잡하고 예상하기 힘든 구조로 전개될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입니다. 비대면 소비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이커머스 사업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저희 퀴네앤드나겔은 새롭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과 화주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최근엔 산업군별 국내 여러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강행하는 등 로컬 영업을 확장하며 체질 개선과 같이 앞서가는 시스템을 제공코자 고군분투 중입니다.
쉬핑가제트 독자 여러분! 새해에는 모두 소망하는 모든 일이 다 이뤄지는 희망차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어두운 터널 안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앞으로 달려온 2020년이었다면, 흰 소와 같이 주어진 일에 묵묵히 더 성실히 임하며 빛을 찾아가는 2021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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