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10월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상승한 4만8438TEU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부문별로 수입은 2만2897TEU(-34%) 수출은 2만5415TEU(-44%)을 나타냈다. 만재 컨테이너와 공 컨테이너 물동량은 각각 2만7482TEU(3.8%) 2만956TEU(38.2%)로 집계됐다.
액체·일반화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액체화물은 원유 수입량이 회복세를 띠었지만 수송용 연료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한 1286만t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석유 정제품과 화학공업생산품은 각각 477만t 177만t으로 각각 11.2% 6.9% 감소했다. 반면 원유는 6.1% 증가한 564만t을 처리했다.
일반화물은 고무 섬유 등 합성수지류 위생방역 물품의 수출량이 증가했지만 추석연휴 조업일수 감소로 완성차 수출은 줄어들면서 7.7% 감소한 325만t을 나타냈다.
주요 품목 중 차량과 철강은 각각 136만t 8만t으로 3.6% 58.1% 감소한 반면 합성수지류는 81.% 증가한 33만t으로 집계됐다.
UPA 관계자는 “최근 울산항 물동량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향후 물동량 전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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