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 간 항로 운임동맹인 일본-필리핀동맹(JPFC)은 12월 말 해산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JPFC는 1956년 6월 설립했으며 전성기 시절엔 30곳 이상의 선사를 회원사로 뒀다.
대표적인 폐쇄형 동맹(클로즈드콘퍼런스)으로, 한 때 일본 선사 18곳, 필리핀 선사 10곳, 제3국 선사 5곳 등 총 33개 선사가 활동했다.
하지만 항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동맹을 탈퇴하는 선사가 줄을 이었다. 특히, 1983년 필리핀 경제위기로 필리핀 선사의 탈퇴가 증가하면서 회원사 수는 급감했다.
10월 말 현재 가맹 선사는 웨스트윈드쉬핑 이스턴카라이너 등 2곳이다.
JPFC의 해산으로 일본에 사무국을 둔 일본 거점 항로 동맹은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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