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은 13일 오전 3시 43분경 거문도 해상에서 2400t급 화물선과 4.99t급 어선이 충돌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았다고 밝혔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북동방 7해리(약 13km) 해상에서 화물선 A호(2412t, 승선원 13명, 팔라우 선적)와 연안복합어선 B호 (4.99t, 여수선적, 승선원 2명)가 충돌한 사실을 여수연안VTS에서 확인하고 여수해경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연안구조정 1척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여수연안VTS에서는 사고해역을 지나는 대형여객선을 우회조치하고 통항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항행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여수해경이 확인 결과, 두 선박 모두 다치거나 부상을 입은 선원은 없었으며, 상호 충돌로 화물선 A호는 선수 좌현에 경미한 손상을 입었고, 어선 B호는 좌현 선수 외판이 파손됐으나, 침수 파공 등 해양오염은 발생치 않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두 선장 및 선원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 없었으며,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상태와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