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해사포럼 해양행동동맹 세계경제포럼이 조직한 협력체인 탈탄소연합(Getting to Zero Coalition)에 회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UN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발족한 탈탄소연합은 2030년 무탄소선박(ZEV) 상용화를 목표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탄소선박의 개발과 보급, 무탄소 연료 생산 유통 저장 공급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엔 세계 1위의 해운기업인 머스크를 비롯해 에너지기업 셸, 시티은행 등 해운산업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글로벌기업과 단체 130여곳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 현대상선 한국선급 대우조선해양도 참여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 국가가 지지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11년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 이후 해운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행기관으로 지정돼 선박 연료유 사용량 일제조사, 시범사업, 감축기술 연구개발 등 연안해운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2050년까지 국제해운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의 절반으로 줄이고 금세기 내 제로화한다는 내용의 IMO 선박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 유관기관과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저탄소 사회를 넘어 탄소제로사회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기 위해선 친환경 선박 개발 등 해운부문의 탈탄소화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단은 탈탄소연합의 일원으로, 전 세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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