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역사회 긴급구호를 위한 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후원금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회적 단절 위기에 놓인 자가 격리 대상자와 취약계층에게 피해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식자재를 사용해 만든 도시락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공단 여수지사는 4일부터 5일까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9개 초중고 일대에서 드론방역 봉사활동을 벌였다. 3년 전부터 해양쓰레기 모니터링과 해양오염 방제활동에 투입해온 드론을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코로나 방역 봉사활동에 활용한 점이 의미가 깊다. 여수지사 직원들은 이틀간 차량 진입이 곤란해 방역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 옥상 등 사각지대에 대 드론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맞아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공단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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