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연중 수상 레저활동 금지구역 2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전북 군산 옥도면 직도 서쪽 끝단으로부터 주변 3해리(5.556㎞) 해상과 비응항 주변 해상을 연중 수상 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옥도면 직도 인근 해상은 공군 사격이 빈번하게 실시되는 지역으로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
또한 군산 비응항은 어선과 낚싯배, 유선 등 선박의 통항량 증가로 수상레저 활동자와 항행 선박의 충돌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관내 연중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은 기존의 신시도 배수갑문 주변 해상과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미공군 활주로 끝단 전면 해상 등 모두 4곳으로 늘었다.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에서의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 동력레저기구는 물론 수상레저 활동에 이용되는 카약, 카누, 카이트를 포함한 모든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활동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도훈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자율적인 수상레저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상 레저활동 금지구역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수상 레저활동 금지구역과 해양 레저활동 허가수역을 중심으로 안전계도 활동과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신규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 고시에 따라 2020년 4월 30일까지 5개월간 홍보·계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