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5일 목포해수청 대회의실에서 사설항로표지 운영사, 항로표지 관리대행사 등 46개 업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설항로표지는 해상공사 구역, 해저 전력케이블 보호, 해상교량 하부 통항지원 등을 목적으로 해양수산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운영되는 항로표지로 주로 시설물 보호와 선박의 항해 지원을 위한 중요한 해상안전시설이다.
현재 목포해수청 관내 사설항로표지는 한국전력공사 등 46개사(기관)가 등대, 부표 등 243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기수 대비 11.5%에 해당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관련 법·규정의 주요사항 및 현장 점검 시 도출된 사설항로표지 관리상 위반사례 등을 공유하고 부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진도해역의 장죽수도에 운영 중인 조류관측부이 영상정보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소유자와 관리자의 항로표지 운영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해양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국가 관리 등대시설 뿐만 아니라 사설항로표지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항해를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