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케랄라주 총리가 부산항만공사(BPA)를 방문해 항만운영 노하우전수를 요청했다.
BPA는 3일 인도 케랄라주 피나라이 비사얀 총리가 스리브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와 함께 BPA를 방문해 부산항 운영 현황을 듣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케랄라 주는 대한민국의 40%에 해당하는 면적에 인구는 약 3500만 명이다. 대표적인 항만으로는 코친항과 비진잠항이 있다.
1928년 개장한 코친항은 케랄라 주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항만이다. 주변 인프라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중심 항만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친항에서 250km 떨어진 비진잠항은 민간사업자가 인도 최대 환적 항만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사얀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양 항만 간 인력 교환을 비롯해 환적 중심항만으로서의 부산항 운영 노하우 공유 등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급성장 중인 인도 항만은 부산항 연계 물류 네트워크 강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케랄라 주 항만과의 협업을 모색해 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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