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선사 코스코의 조선부문인 코스코조선은 계열사인 코스코쉬핑에너지트랜스포테이션(CSET)에서 4만9900t(재화중량톤)급 중형(MR) 정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선가는 6780만달러(약 820억원)이며 인도 시기는 2021년 9월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선박과 비교해 연료 효율성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한편 선체를 최적화해 석유제품 수송 능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CSET는 국가 에너지 전략에 따라 선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회사인 코스코 지원을 받아 코스코조선과 협력해 수송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코스코조선은 올해 들어 코스코로부터 기니의 보크사이트 수송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21만t급 벌크선 8척(옵션 2척 별도)을 수주하는 한편 중국선박공업(CSSC) 계열사인 장난조선과 공동으로 22만㎥급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선을 개발하는 등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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