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7월5일까지 음주운항 근절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7월6일 하루 동안 유도선, 여객선, 낚싯배 등 다중 이용선박과 화물선 등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 음주운항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안전한 바닷길 조성과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을 맞아 선박 운항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해상교통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전국 동시 음주운항 단속을 실시한다.
7월6일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항만·연안 VTS를 연계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 동원 가능한 경찰관을 투입해 대대적인 육·해상 전방위 단속에 돌입한다.
취약시간 입·출항 고속운항 레저기구, 공사 현장에 이용되는 역무선 및 소형 화물선, 지그재그 음주운항이 의심되는 위험물 운반 화물선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의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한 반주행위가 빈번하다”면서 “바다에서 음주운항을 뿌리 뽑고 해상안전 운항 질서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간 여수관내 음주운항 단속건수는 총 23건(16년 9건, 17년 10건, 18년 4건)이 적발됐고, 올해 6월까지 6건이 단속됐다. 선종별 단속현황으로는 어선이 23건으로 7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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