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포트세일즈에 나선다.
IPA는 18일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을 단장으로 포트세일즈단을 꾸리고 오는 22일까지 5일간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마케팅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선사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방문해 신규항로를 유치하는 한편, 태국 내 물류기업과 화주를 대상으로 물동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세일즈단은 주요 선사들의 아시아 지역 총괄본부가 밀집한 싱가포르를 방문해 인천항의 운영현황과 개발계획을 소개하며 신규 선대 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다. 방문 예정인 글로벌 선사는 인천항을 이용시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물동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항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돼 있어 신규 선대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IPA는 밝혔다.
이어 IPA는 태국에서 물동량 창출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진행한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은 국가별 컨테이너 물동량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수출입 모두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지 물류기업과 화주를 대상으로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과 보유 항로 등을 홍보해 물동량 증대 기회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태국간 주요 수출입 물동량의 최종 소비지가 수도권이라는 점을 살려 항만 활성화와 물동량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IPA 측은 밝혔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포트세일즈는 인천항에 신규 선박을 투입하고 동남아시아 국가 물동량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규 선대 유치를 통한 항로 다양화와 주요 아시아 국가 교역량 증대 도모를 통해 인천항의 글로벌 항만 도약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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