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이 설 연휴 기간을 맞아 ‘특별운영 기간’ 체제에 돌입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UPA)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설 연휴 울산항 특별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고객들이 울산항을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이용하도록 항만운영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UPA는 연휴 동안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과 예·도선, 항만운송 관련 사업체(급유·급수) 기능을 24시간 유지한다. 신속한 하역작업이 요구되는 긴급화물에 대해서는 하역사 및 울산항운노조와 협의해 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연휴 기간 중 유류·석유화학제품 등 액체화물부두는 휴무 없이 정상 체제를 유지하고, 컨테이너 터미널은 설 당일만 휴무한다. 일반화물부두는 설 당일은 휴무, 설 이전과 이후(2월 2~4일, 6일)는 부분운영 된다. 다만, 긴급화물의 경우 부두운영사에 사전 요청하면 작업이 가능하다.
선석 운영은 선사, 대리점 등 고객 요청에 따라 2월1일 오후 2시에 일괄 배정할 예정이다. UPA는 연휴 기간에도 추가 선석배정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 선석회의 메뉴에 선석담당자 연락처를 공지했다.
또 항만을 통한 밀입국 등 범죄행위를 예방하고자 보안 및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인원차량 통제에 대한 검문·검색과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UPA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 울산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항만물류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만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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