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260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주 케이프선은 상승세, 중소형선은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과 곡물 가격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석탄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200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극동 철광석 수요가 크레 늘어나는 등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의 급등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다음 날 태평양 수역의 부진으로 하락 전환됐다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마감됐다. 금주는 본격적으로 주요 화주들이 복귀하지만 신규 수요의 유입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16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7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31포인트로 34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현물(Spot)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시작했다. 대서양 수역은 연말연초 선복량의 증가로 시황 약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582달러로 전거래일보다 35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46포인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남미와 멕시코만 지중해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성약 체결이 부진했다. 금주는 중국이 석탄 수입 제한을 발표하면서 수요 변동성이 감소함에 따라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441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3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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