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의 내년 예산이 전년 대비 32억원 증액됐다.
UPA는 27일 내년 예산을 전년 대비 3.2% 증가한 102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UPA 이사회격인 항만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UPA는 내년 예산편성 방침을 기관 설립목적 달성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에 두고 전체 예산의 70.6%를 고부가가치 항만 실현, 미래 대비 혁신 강화 등 4대 전략목표 이행사업에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북신항 액체부두 1선석 개발사업 등 미래 대비 혁신 강화에 237억원, 항만유지순설 등 고부가가치 항만 실현에 147억원, 울산항 대기측정소 설치 등 사회적가치 구현 항만 조성에 100억원이 편성됐다.
또 공공기관 공익성 강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가치 실현 예산으로 99억원을 배정했다. 세부 내역은 항만물류혁신성장지원센터 지원 25억원, 울산항 일자리 플랫폼 구축 등 민간 일자리창출 10억원, 민·관 R&D투자협약기금 조성 등 상생협력사업 14억원 등이다.
UPA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안전에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사회 상생 협력,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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