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중형 PC(석유화학제품)선 6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해외 선사와 약 1억9000만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2만5000t급 PC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2019년 하반기부터 건조에 들어가 2021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69m, 너비 25.7m, 높이 15.6m의 규모로,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를 적용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조선부문에서 총 161척, 137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목표인 132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가스선 40척 (LNG선 25척 LPG선 15척)을 비롯해 유조선 64척, 컨테이너선 50척, 벌크선 4척, 호위함 2척, 카페리선 1척 등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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