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406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주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모든 선형에서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상승한 243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서호주-극동 항로와 프론트홀 정기용선 항로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또 브라질 철광석 항로는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회복세가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10달러로 전일 대비 200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490포인트로 마감됐다.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던 파나막스 시장은 이날 모든 수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늘어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421달러로 전일보다 192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7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도 대부분의 항로에서 꾸준하게 신규 수요가 유입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14달러로 전일 대비 72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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