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 11:00

BDI 1401포인트…모든 선형서 시황 회복세 보여

금주 케이프 운임 강세 기대


지난 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1401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로 마감하는 등 시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철광석 가격은 동절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량 감소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고, 호주산 원료탄 가격은 대체제로 수요가 이전되면서 하락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3포인트 상승한 238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지난 주 초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중반 이후 주요 철광석 화주들의 활발한 성약 활동으로 반등했다. 대서양 수역은 주 중반까지 약세를 보였지만 후반 들어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승 전환됐다. 금주는 중국이 철광석 수요를 재개하면서 전반적인 운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10달러로 전일 대비 656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47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의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프론트홀은 상승세, 대서양 왕복 항로는 약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금주는 지난 주와 비슷하게 태평양 수역은 강세, 대서양 수역은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29달러로 전일보다 26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7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은 둔화됐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흑해-극동 항로에서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운임 상승이 이뤄졌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에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서양 수역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14달러로 전일 대비 72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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