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364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됐던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는 등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1포인트 하락한 218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상승세를 견인했던 호주-극동 철광석 항로 등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1주일만에 상승 곡선이 꺾였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운임 상승을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97달러로 전일 대비 184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45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항로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BPI는 지난 5일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52달러로 전일보다 26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대서양 수역에서는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남아 지역의 니켈 항로는 금주 초부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100달러로 전일 대비 33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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