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38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선의 상승 폭이 둔화되고 파나막스선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BDI는 일주일동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7포인트 상승한 224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극동 항로가 톤당 9달러를 돌파하는 등 태평양 수역에서 운임 강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아공 철도 사고 여파로 수송에 차질이 생기는 등 약보합세 시황이 지속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BCI는 지난 11월6일 이후 약 한 달여만에 22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13달러로 전일 대비 481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46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금주 초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수요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운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78달러로 전일보다 3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전주 상승세를 나타냈던 동남아 지역에서 주춤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곡물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067달러로 전주 대비 60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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