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중국이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10월 LNG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한 460만t을 기록했다. 겨울철 에너지 수요 증가를 앞두고 천연가스 재고 물량을 미리 확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1년 전 환경 정책의 하나로 석탄에서 가스로 연료 전환을 서두르다 천연가스 부족사태를 빚은 바 있다.
10월 천연가스 전체 수입량은 26.2% 증가한 730만t으로 집계됐다. 이 중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웃국가로부터 수입한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20.5% 증가한 270만t이었다.
1~10월의 천연가스 수입량은 33.1% 증가한 7206만t을 기록했다. LNG가 43% 증가한 4156만t,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입이 21.7% 증가한 3050만t이었다.
중국의 왕성한 LNG 수요로 LNG운반선 시장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신예 LNG선 용선료는 손익분기점을 2배 이상 웃도는 일일 19만달러를 기록했다. 구식 스팀터빈선 용선료도 9만8000달러에 이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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