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0포인트 하락한 1231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주 초반 급등세를 보이다가 주 중반 이후 운임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중소형선은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 주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철강 생산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료탄 및 곡물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95포인트 하락한 175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단기 성약 시장에서 용선주들의 호가 인하가 반영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 금주는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의 하락에 따른 철광석 신규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22달러로 전일보다 1128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46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과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선복 과잉 문제가 해결됐다. 금주는 계절적 요인과 미중 통상 분쟁의 영향에 따라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464달러로 전일 대비 99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태평양 수역은 마이너 화물의 유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에서 선주들이 운임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여 강보합세가 예상되며, 대서양 수역은 지난 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81달러로 전일보다 4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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