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항의 무역 컨테이너 처리량이 상승세를 띠고 있다. 나고야항 관리조합 통계센터에 따르면 1~10월 무역 컨테이너물동량은 5% 늘어난 222만8000TEU를 기록했다. 과거 최고치였던 2008년의 260만TEU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터미널별 실적을 보면 아시아역내항로가 집중된 나베타부두(NUCT)는 큰 변동이 없는 92만9700 TEU였지만, 일본 선사가 소속된 얼라이언스의 기간항로가 집중된 도비시마 남측부두(TBC)는 25% 증가한 50만200TEU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띠고 있다.
세 터미널이 연속된 도비시마동측부두의 북공공터미널은 40% 증가한 9만9300TEU, 남공공터미널은 1% 증가한 28만9100TEU를 처리했다. 도비시마동측부두의 가운데에 위치한 구NCB터미널은 일부 선석 보수로 8% 감소한 40만9200TEU에 그쳤다.
나고야항의 월간 처리량은 3월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수준을 웃돌았다.
이 항의 무역컨테이너 처리량은 2008년에 사상최대인 260만TEU를 기록한 뒤 리먼 쇼크로 이듬해인 2009년엔 205만TEU까지 하락했다.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258만TEU를 처리하며 역대 2번째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올해 260만TEU를 넘어설 경우 10년 만에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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