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1281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일 하락 전환했던 케이프선에서 운임 약세가 지속됐고, 파나막스선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은 10월11일 이후로 50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1포인트 하락한 195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단기 급등 이후 용선주들이 호가 인하를 요구하면서 주 중반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체결은 약간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BCI는 2천포인트대에.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050달러로 전일보다 794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45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이어지면서 선복 과잉 문제가 해결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선주들의 운임 회복 요구가 받아들여져 운임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65달러로 전일 대비 약 193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석탄 항로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됐다. 멕시코만 지역과 북태평양 지역은 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7달러로 전일보다 11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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