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24포인트 상승한 1217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파나막스선이 상승 전환되면서 BDI는 단숨에 1200대로 올라섰다. 수프라막스선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31포인트 상승한 178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철광석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메이저 화주들이 적극적으로 성약 체결에 나서면서 최근 바닥을 쳤던 운임이 주초부터 크게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025달러로 전일보다 1849달러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389포인트로 마감됐다. 최근 부진했던 파나막스 시장은 이날 호주-극동, 멕시코만-극동 항로 등 일부 항로에서 반등하면서 2주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선복 과잉은 신규 수요 유입으로 어느 정도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25달러로 전일 대비 2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와 비슷하게 태평양 수역 약세, 대서양 수역 강세 시황이 이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항로를 중심으로 마이너화물의 유입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3달러로 전일보다 49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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