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6 13:58

BDI 1093포인트…케이프선 철광석 수요 증가 '상승폭 확대'

금주 파나막스 회복세 전망


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5포인트 상승한 1093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반등 영향을 받아 주 중반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소형선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 주 철광석과 연료탄, 곡물 가격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69포인트 상승한 135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화주들이 활발한 성약 활동에서 불구하고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6달러 초반대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철광석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브라질-극동 항로 및 대서양 왕복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과 철광석 신규 수요의 강세로 상승세를 지속할 거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176달러로 전일보다 585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37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 유입이 부진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요가 꾸준했지만 선복 과잉으로 시황 약세가 지속됐다. 금주는 수요 증가로 인한 선복 감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선주들의 요구가 수용될 것으로 보여 운임 회복이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98달러로 전일 대비 11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 약세, 대서양 수역 강세 시황이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지난 주와 비슷하게 태평양 수역은 약보합세가, 대서양 수역은 마이너화물의 강세로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33달러로 전일보다 49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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