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023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최근 상승 전환됐던 케이프선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망됐지만 주초 시황 약세로 예상은 빗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05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서호주-극동,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는 강세를 보인 반면 멕시코만 항로 등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BCI는 지난 14일 이후 5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07달러로 전일과 비교해 146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43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금주 초반 모든 수역에서 하락세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 중국의 북태평양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유입돼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 전환이 예상됐지만 아직 수요 유입의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422달러로 전일보다 40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6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일부 항로에서 상승 전환되며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신규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18달러로 전일 대비 154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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