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020포인트로 마감됐다. 최근 급락세가 지속됐던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날 벌크시장은 상승 전환됐다. BDI는 10월29일 이후 17일만에 하락세가 중단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7포인트 상승한 100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극동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운임 저점의 확산으로 선주들의 운임 방어가 이뤄지면서 BCI는 하루만에 1천포인트대에 올라섰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881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5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46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던 멕시코만 항로에서 선복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96달러로 전달보다 약 270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7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운임 하락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27달러로 전달 대비 약 2300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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