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100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던 파나막스가 하락 전환되는 등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급락은 11월부터 본격화 되면서 전반적인 시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13포인트 하락한 94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선주들의 운임 방어가 예상됐지만 시황 약세가 지속되면서 화주들의 호가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의 운임 하락이 지속되면서 BCI는 지난 4월12일 이후 7개월만에 1천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080달러로 전일보다 1626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148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며 운임 하락을 주도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94달러로 전일보다 10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8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 상승 기미가 보였지만 운임은 약보합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27달러로 전일보다 181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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