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112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로 전환됐고, 케이프선은 하락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139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현물 시장과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모두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BCI는 5월30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하지만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가 살아나고, 운임 급락에 따른 선주들의 운임 방어로 하락 폭은 둔화되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219달러로 전일보다 1865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49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마감됐다. 극동-남미동안 항로 및 멕시코만-극동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선복 과잉이 여전한 태평양 수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535달러로 전일보다 39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9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대형선의 약세와 신규 수요의 부진으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SI는 지난 7월16일 이후 약 4개월만에 1천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13달러로 전일보다 153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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