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를 통한 해상물동량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파키스탄 전문가 사비다 시디키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중국 무역의 5~15%가 북극항로를 통해 운송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해상 물량이 2%에 불과하지만 2030년이 되면 5%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해 러시아의 북극 경유 화물운송량은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러시아 정부는 향후 북극항로를 경유한 화물 운송량이 기존 대비 10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이 다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야말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을 고려하면 매년 약 400만t 규모의 LNG 공급이 보장돼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북극지구 실크로드에 대한 투자는 중국에 적지 않은 이윤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북극항로는 안전한 대체 선택을 제공하고, 구주와 중국을 연결, 화물운송시간을 20일까지 단축할 수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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