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1428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싱가포르 휴일을 앞두고 하락세로 금주를 시작했다. 특히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면서 케이프선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239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수요가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또 주요 화주들이 계속 시장을 관망하고 성약 체결을 미루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BCI는 1주일만에 2300대로 떨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035달러로 전일보다 371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53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417달러로 전일대비 11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4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싱가포르 휴일 도래 등의 영향으로 신규 수요 유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선복 과잉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당분간 상승 전환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22달러로 전주보다 160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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