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1490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이 하락 전환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파나막스선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하락 폭이 둔화되면서 선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259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호주-극동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등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BCI는 1주일만에 상승 곡선이 꺾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128달러로 전일대비 47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52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 전환된 항로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시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동남아 지역을 비롯해 호주-극동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늘어났다. 멕시코만 항로도 전반적으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일부 선주들이 호가 인상에 나서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운임이 소폭 반등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381달러로 전일 대비 1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7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크게 부진하면서 침체 분위기가 이어졌다. BSI는 지난 10월11일 이후 20일동안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651달러로 전주보다 172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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