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1 09:29

창원시, 하반기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 실시

화물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창원시는 마산항의 항만 물동량증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는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마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한 화주 또는 국제물류주선업자(포워더)를 대상으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만원을 지원하고, 해상화물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박스당 3만원을 지원한다.

또 마산항의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마창대교를 이용한 화주도 마창대교 왕복 1회당 1000원을 지원한다. 대상 업체는 12일까지 창원시 해양항만과로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마산세관 등이 조회를 거쳐 실적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화물유치 지원사업은 전국 14개 국가관리무역항 중 11개소에서 실시 중인 사업이다. 창원시에서도 지역의 산업과 지역경제에 중요한 마산항에 화물을 유치하고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시는 마산항의 감소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창원시 마산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2015년에는 마산항의 환경 변화에 맞게 환적화물, 정기항로 개설 등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는 조례로 개정해 인센티브 지원 대상을 다양화했다.

2012년 이후 시작된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으로, 마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1년 7892TEU에서 지난해 1만7915TEU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9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1만5580TEU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박중현 해양항만과장은 “마산항 화물유치 지원사업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는 선박의 컨테이너 노선과 운항 횟수를 증가시켜 우리지역 농수산물 등의 일본 수출을 용이하게 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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