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가 세계 2대 선박해체국으로 올라섰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방글라데시의 선박 해체량은 626만t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세계 1위인 인도의 선박해체량은 632만t이었다.
파키스탄이 세계 3위 선박해체산업국으로 총 345만t을, 중국은 344만t을 해체해 4위에 올랐다.
전 세계 선박해체량의 79%가 서남아 특히 인도, 방글라데시 및 파키스탄에서 이뤄졌다.
방글라데시의 선박해체창은 치타콩항 부근에 있는 18km 길이의 해변모래지대에 집중돼 있다. 이 모래지대는 기후적 조건, 저렴한 노동원가, 뱅골만의 양호한 위치, 편리한 교통인프라 등으로 선박해체에 유리한 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주변에 있는 수백개의 제강공장과 선박해체산업이 산업연동을 이루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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