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1554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상승세가 지속됐던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BDI는 16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중소형선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1포인트 하락한 214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요 약세가 지속된 대서양 수역의 영향으로 2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호주-극동 항로는 활발하게 성약 체결이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600달러로 전일보다 4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70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의 국경절 휴일에도 불구하고 상승 전환됐다.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026달러로 전일에 비해 268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9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약 체결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멕시코만에서 극둥으로 향하는 곡물 수요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642달러로 전일보다 32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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