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1574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약보합세를 나타냈던 중소형선에서 상승 전환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중소형선의 경우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의 국경절 영향으로 수요 악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1포인트 상승한 219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는 하락 전환됐다. 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641달러로 전일보다 43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67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휴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선주들의 운임 인상이 반영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758달러로 전일에 비해 5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9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곡물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는 성약 체결이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610달러로 전일보다 12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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