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55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에서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파나막스선 등 중소형선에서 소폭 하락하며 선형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1포인트 상승한 206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 특히 강세를 보였던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는 톤당 8달러 가까이 상승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203달러로 전일보다 524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69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곡물 수요가 꾸준했지만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고,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BPI는 9월14일 이후 18일만에 상승 곡선이 꺾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16달러로 전일에 비해 124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9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중국의 국경절 연휴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멕시코만 지역의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622달러로 전일보다 9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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