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0 09:05

상반기 부산항 ‘컨’ 처리 실적 세계 5위

알파라이너,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 실적 상위 30위항 발표
올해 물동량 증가율 4.6% 예상…하반기 상반기보다 부진할 듯



올해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실적 세계 5위 자리를 두고 부산항과 광저우항이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세계 컨테이너항만 물동량 실적 순위(1~30위)에 따르면, 부산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063만TEU를 기록하며 세계 5위에 올랐다.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4.6% 4% 씩 올라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광저우항과는 9만TEU도 채 차이가 나지 않아 향후 순위 변동이 주목된다.

1위 자리는 여전히 상하이항이 지키고 있다. 상하이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2050만7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항보다 약 50만TEU 앞선 결과다. 상하이항이 하반기에도 2000만TEU를 처리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연간물동량 4000만TEU를 돌파하게 된다. 싱가포르항은 지난해보다 11.6% 증가한 1802만2000TEU로 전체 30개 항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닝보항과 선전항은 희비가 엇갈렸다. 선전항이 3위, 닝보항이 4위였던 지난해 순위가 올해 상반기 들어 뒤바뀐 것. 닝보항은 1331만2000TEU로 지난해보다 7.5%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선전항은 1207만6000TEU로 전년 대비 1.9% 증가해 보합세를 유지한 데 따른 결과다. 홍콩항은 상위 10위 항만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항의 상반기 물동량은 985만7000TEU로, 지난해보다 3.8% 감소하며 두 단계 내려간 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위로 10위권을 목전에 뒀던 중국 톈진항은 올해  780만8000TEU를 처리하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대신 두바이항이 지난해 10위에서 11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두바이항의 상반기 실적은 773만8000TEU로 지난해와 유사한 성적을 거뒀다.

상위 30위 항만 중 홍콩 포트클랑 함부르크항은 이번 상반기에 물동량 감소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5개항, 2분기 실적으로는 7개 항만이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상위 10개항 중 싱가포르 광저우 홍콩항의 1분기 물동량이 2분기보다 둔화했다.

특히 홍콩항의 1분기 물동량은 전년 대비 0.2%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들어서는 7.5%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상하이 칭다오항은 1분기 대비 2분기 물동량 증가율이 각각 1%포인트(p) 5%p 늘어나며 강세를 보였다. 올해 봄 선사 얼라이언스 개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역내 교역 증가로 동남아 항만 ‘강세’

지역별로, 중국항만이 상위 10위항 중 홍콩 포함 7개로 여전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 30개 항만 중 중국 소재 항만은 총 12개로 분석됐다. 동남아 소재 항만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포트클랑항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587만6000TEU를 기록했다.

반면 탄중텔레파스항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438만2000TEU를 처리했다. 얼라이언스 개편으로 포트클랑항의 환적 물량이 싱가포르와 탄중펠레파스항으로 옮겨간 게 물동량 변화 원인으로 꼽혔다. 20위에 오른 램차방항은 지난해보다 5% 증가했으며 23위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항과 25위 베트남 호찌민항도 전년 대비 각각 11% 7% 늘어난 호실적을 신고했다. 아시아 역내 교역량 증가세가 이 지역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에도 투영된 걸로 보인다.

유럽 항만들의 경우 로테르담과 앤트워프가 전년 대비 각각 6% 8% 늘어난 물동량을 기록했다. 독일 함부르크와 브레머하펜은 각각 3% 1% 증가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일본 도쿄항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하면서 27위에 안착,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에 머물렀다.

알파라이너는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중국 상위권 항만 처리 실적에 영향을 미쳐 하반기 물동량이 상반기보다 부진한 증가율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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