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1357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대형선에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이 둔화되면서 반등 가능성을 봤다. 전반적으로 태평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185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극동 항로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등 운임시장에서 저점 이후 하락 폭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주 초반 신규 수요가 부진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로 출발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44달러 하락한 1만9722달러를 기록해 2만달러대가 무너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51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폭이 감소했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서양 수역은 선복 증가로 하락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1달러 상승한 1만362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니켈과 광석 수요의 유입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016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60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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