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1382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소형선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BDI는 지난 6월29일 이후 76일만에 14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4포인트 하락한 198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수요 유입이 줄어들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분위기가 용선주 주도로 넘어가면서 시황 약세가 이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BCI는 6월27일 이후 78일만에 처음으로 20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403달러로 전일보다 91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153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대서양 수역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9달러 상승한 1만3480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항로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파나막스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멕시코만 지역에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896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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